가을개벽을 넘어 구원의 길로


가을개벽을 넘어 구원의 길로


지금 천하의 대세는 이미 인간의  생존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될 수밖에 없는 임팩트 존Impact Zone의 경계로 들어서 있습니다. 지금은 가을 대개벽의 전조前兆인 엄청난 격변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수시로 뒤흔드는 ‘충격의 시간대’로서, 지구촌 전 인류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을개벽의 대변국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나면, 인류는 지상 선경이라는 꿈의 이상 세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은 모두가 영원한 구원을 약속하는 희망의 메시지인 ‘가을개벽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과연 가을개벽의 실제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며, 그것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살아남는 법방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인류 구원 프로젝트인 천지공사 이야기 속에서 그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지금은 인류 문명의 전환점

상제님이 짜 놓으신 천지공사의 일정표에 따라, 가을개벽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개되어 가고 있습니다. 1908년, 상제님은 서해안의 한 도시에서 천지의 자녀인 인간이 가을개벽 상황을 극복하고 당신님의 뜻을 이루는 대공사를 보셨습니다.


상제님께서 군산 바닷가에 이르시어 내성乃成을 옆구리에 끼시고 바다 위를 걸어 서천 장암長岩으로 건너가시거늘 수부님과 성도들은 일렬로 상제님의 발자국을 밟으며 뒤를 따르니라. 상제님께서 장암에 이르시어 금 도수金度數를 보시니라. (5:303:1~3)



상제님께서 금 도수를 보신 서천군 장암



‘금’은 오행五行으로 볼 때 ‘성숙과 통일, 완성’이라는 가을개벽의 정신을 뜻합니다. 2장에서 밝힌 것처럼, 봄에는 목木 기운이 들어와 생명이 태어나고, 여름에는 불[火] 기운이 들어와 성장하고, 가을에는 금金 기운이 들어와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만유 생명의 근원인 물[水] 기운이 들어와 고요히 쉽니다. 


인류 문명사의 발전 법칙으로 볼 때, ‘금 도수’의 ‘금’은 지축이 기울어져 발생했던 선천 상극의 분열 기운과 온갖 죄악, 원과 한, 어둠과 부조리가 모두 사라진 가을 천지가 열려, 이 지구에 세워지는 조화로운 새 문명, 동서양이 하나로 거듭나는 세계일가 통일문명을 뜻합니다. 종교와 정치의 이상낙원 시대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 차원에서 볼 때 ‘금’은 천지에서 인간농사 짓는 우주 1년 가을에 천지의 열매로 추수되는 성숙한 인간을 말합니다. 곧 가을개벽을 극복하고 가을철 지상낙원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불멸의 새 생명[가을 선仙]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금 도수가 지구의 새 역사로 온전히 성취되기 위해서는 지구촌 상극 문화의 파탄 도수라는 고난의 과정을 거칩니다. (금 도수는 파탄 도수를 이끄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금 도수를 보신 다음 상제님께서 담뱃대에 불을 붙여 몇 모금을 빨아 ‘푸우, 푸우’ 하고 연기를 내 뿜으신 뒤에 공우에게 물으시기를 “이 연기가 무엇과 같으냐?” 하시거늘 “산불이 난 것 같습니다.” 하고 아뢰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불씨가 담긴 담뱃대로 허공을 후려치시니 담배 불똥이 흩어지거늘 성도들에게 대통을 가리키시며 “이것은 무엇 같으냐?” 하고 물으시니라. 이에 누구는 ‘수박덩이 같다.’ 하고 또 누구는 ‘포탄砲彈 같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담뱃대를 재떨이에 탕탕 털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파탄破綻이 나가는 연기다.” 하시고 노래하듯 말씀하시기를 “파탄이 나간다. 파탄이 나간다.” 하시니라. (5:303:4~10)


파탄이란 기존의 틀이 다 부서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왜 파탄이 나가는 것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상극 시대를 살아 온 선천 인간의 탐욕과 거짓, 극단적인 자기중심적 사고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근대 자본주의 문화가 인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공헌한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빈익빈부익부 같은 병폐가 너무도 심각합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지하 경제, 부동산 거품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富를 추구하는 치열한 경쟁 구도가 만연해 있습니다. 대자연의 질서가 바뀌는 가을개벽의 문턱에 서 있는데도, 사람들은 기존 문화의 틀에 갇혀 그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철부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기울어진 천지의 중심축이 정남북으로 바로 서고 자연 질서가 정도正道 변화로 나아갑니다. 그동안 상극 문화 속에서 이루어진, 천지의 성誠(진실됨)·경敬(깨어남)·신信(하나됨), 천지의 정도와 원칙을 벗어난 모든 부정과 불의와 부패를 하늘에서 총체적으로 허물어뜨립니다. 대지진, 화산폭발, 질병대란, 상씨름 등 천지가 물 끓듯 하는 긴박한 가을개벽 상황 속에서 여름 말의 상극 문명이 송두리째 무너집니다. 가을 천지가 진리의 이름으로 신명들을 내세워 응징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현대문명이 너무나도 복잡하게 얽혀 있어, 카메라 삼각대의 다리 하나 무너져도 전체가 넘어지듯이, 시스템의 주요 요소 하나만 무너져도 현대 문명 전체가 붕괴할수 있다고 경고한다. 




상제님은 구원받는 인류의 손으로 이 파탄 도수를 모두 끌러 내고 천지의 꿈이요 이상인 후천선경 문명을 이 땅에 실현할 수 있도록 금 도수를 보신 것입니다.